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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지방 순회' 영상 공개...秋 겨냥 결속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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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평남차 작성일20-11-07 14:02 조회5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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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방문 시작으로 지방 검찰청 순회 재개
행사 비공개 진행…뒤늦게 관련 영상 공개
"유쾌한 일상적 대화"…"검찰 안팎 향한 메시지"
"추미애 장관과의 갈등 국면과 무관치 않아"
[앵커]
대검찰청이 올해 윤석열 총장이 참석했던 지방 검찰청 순회 영상을 최근 한꺼번에 공개했습니다.

대부분 언론에 공개하지 않았던 행사들인데,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 국면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이종원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윤석열 / 검찰총장 (지난달 29일) : 총장으로서 한번 직접 눈으로 보고 애로사항도 들어보고 등도 두드려주고 이렇게 하려고 온 거니까….]

최근 지방 검찰청 순회 방문을 재개한 윤석열 총장이 대전 검찰청사를 들어서며 내놓은 발언입니다.

당시엔 행사가 비공개로 진행됐는데, 실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뒤늦게 공개됐습니다.

[윤석열 / 검찰총장 (지난달 29일) : 우리가 추구하는 진실이라는 게 우리의 주장이 진실이 아니다. 늘 역지사지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검찰의 변화하는 목표요, 방향이 아닌가….]

대검찰청이 SNS 공식 계정을 통해, 행사 닷새 만에 공개한 영상입니다.

윤석열 총장이 직원에게서 받은 응원과 위로도 담겨 있습니다.

[이병창 / 대전고검 사무관 (지난달 29일) : 총장님 기운 내십시오. 격랑의 소용돌이에 빠져있는 이 위기 상황을 총장님 혼자서만 두 어깨로 무겁게 지고 가려 하지 마십시오.]

특히 지난 2월에 있었던 부산과 광주 방문 영상까지 한꺼번에 공개하면서 그 배경을 놓고 해석이 분분합니다.

행사 당시엔 모두 언론에 공개하지 않았던 내용입니다.

[윤석열 / 검찰총장 (지난 2월) : 수고가 많네, 내가 잠깐 방에 가서 지신이나 한번 밟아줘야겠네.]

[윤석열 / 검찰총장 (지난 2월) : (총장님 하나도 안 늙으셨어요) 아니야, 아침에 목욕탕도 갔다 오고….]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 속, 일상적인 대화로 볼 수도 있지만, 그래서 더, 검찰 안팎을 향한 메시지로도 읽힙니다.

추미애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 국면이 최근 일선 검사들로 확장된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지난 5일) : 검찰 스스로 정치를 한다는 국민적인 커다란 우려와 불안을 일으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검 관계자는 검찰 식구들에게 소식을 알리려는 취지일 뿐 지휘부에 보고도 없었고 특별한 의미를 둘 사안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총장은 최근 신임 부장검사 교육에 이어, 다음 주엔 신임 차장검사들을 상대로 강의하고, 조만간 수원과 대구 등 지방 순회 일정도 이어갈 예정입니다.

특별한 의미는 없다는 게 대검 입장이긴 하지만, 일선 검사들과 접촉면을 늘리고 있다는 점에서 내부 결속을 다지고 정치적 행보로 보는 시선도 불식하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됩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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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3일 우버 운전기사나 미국판 배달의민족(포스트메이츠) 배달원 등 플랫폼 종사자를 노동자로 봐야 하는지 묻는 투표에서 '개별사업자'(자영업자)로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캘리포니아는 우버의 차량공유를 비롯해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가 태동한 곳이다. 이번 결정은 공유사업과 그 사업에 종사하는 노동자의 미래를 주민들이 투표를 통해 직접 결정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통과시킨 법안은 '주민발의안 제22호'다. 앱 기반 운전·배달기사를 노동자가 아닌 자영업자로 간주해 이들이 'AB5'법 적용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저임금의 120% 보장과 하루 12시간 넘는 초과 노동 제한 등도 담겨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는 올 1월부터 시행 중인 AB5법에 따라 우버, 리프트 등의 운전기사를 노동자로 분류하고 있다. 회사와 계약을 맺은 개인사업자도 일정한 조건을 갖추면 고용된 직원으로 인정한 것이다. 이에 대해 플랫폼 기업들은 "기사를 모두 고용하면 세금은 물론 건강·고용보험료, 퇴직급여 등 비용이 늘고 사업이 위축돼 일자리가 줄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 같은 기업들의 고충을 감안해 근로자의 복지보다 일자리를 택한 것이다.

반면 국내에선 올 3월 '타다금지법'(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 통과로 우버와 같은 승차공유 플랫폼은 원천 봉쇄된 상태다. 더구나 정부는 업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대리운전·배달 등 특수고용직 노동자들에 대해 고용보험 확대 등을 밀어붙일 태세다. 정부 규제로는 디지털 경제에 대비할 수 없다. 플랫폼 사업자와 종사자 간 합의를 통해 기업 성장과 노동 권익을 도모할 수 있는 모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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