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바이든 14분 통화…“적절한 타이밍, 필요 현안 발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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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평남차 작성일20-11-13 00:52 조회55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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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 통화 외교안보 전문가 진단
“상견례 차원서 적정 수준 논의”
린치핀 상하위 표현 아냐, 공조 뜻 제스처
단 확대해석 안돼·실질 협력 끌어내야[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적절한 타이밍, 적정 수준의 논의였다.”
12일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상 간 첫 통화를 두고 외교안보 전문가들이 내놓은 반응이다. 전문가들은 “한미 양국 정상 간 서로 필요한 부분을 발신했다고 본다”면서 상견례 차원에서 적절한 수준의 통화였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정상 간 첫 통화를 두고 “확대해석을 하는 것은 이르다”며 “앞으로 실질적인 협력을 어떻게 이끌어낼 것인지는 우리 정부에 달렸다”고 말했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이번 한미 정상 간 첫 통화는 적절한 타이밍이었다”면서 “상견례 차원이지만 우리 정부의 입장과 상황을 적절한 시기에 적정 수준으로 잘 전달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신 센터장은 이어 “북핵 문제와 한반도 평화 협력 등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공유하고, 앞으로 새로운 미국 행정부와 이 현안을 같이 풀어나가고 싶다는 제스처를 보낸 부분도 훌륭했다”면서 “문 대통령은 북핵과 한미 공조, 바이든 당선인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 번영을 언급함으로써 양국 간 서로 필요 내용을 발신하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 적정 수준의 논의였다”고 했다.
14분 간의 통화 분량에 대해서도 적정했다고 봤다. 마상윤 가톨릭대 국제학부 교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 당선 당시 12~13분간 통화를 했고, 이전인 오바마 대통령 당선 때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10분, 그리고 재선 때도 10분가량 통화한 것으로 안다”며 “사실상 상견례 의미의 첫 통화에서 14분 정도면 상당히 충분한 통화였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당선 축하 통화는 기본적인 메시지가 오가는 자리로 큰 차원에서의 종전선언이라든지 구체적 현안 문제가 논의되지는 않았지만 한미동맹의 미래지향적 발전, 그리고 한반도 비핵화 등 양국 정부가 지향하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어느 정도 표현이 됐다”고 봤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도 “바이든 당선인이 통화에 앞선 11일(현지시간) 재향군인의날을 맞아 필라델피아의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한 부분까지 상호 존중하고 한미동맹을 표명하는 등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좋았다”면서도 “다만 그 자체로 봐야 한다. 한미 협력이 급진할 것이라는 식의 확대해석을 해선 안된다”고 조언했다.
또 바이든 당선인이 한미동맹을 ‘린치핀’(linchpin:인도·태평양 안보 번영의 핵심축)이라고 표현한 부분에 대해서 조 위원은 “전통적으로 한미 관계를 말할 때 써온 표현”이라면서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이해해야 맞다. 일본의 코너스톤과 비교해 그것을 동맹 우위나 하위로 봐선 안 된다. 문맥상에서도 상하위 개념을 표현한 게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익명을 요구한 한 외교안보전문가도 “린치핀이나 스가 일본 총리와의 첫 통화보다 늦었다는 둥 말들이 많은데 정상 간 통화를 두고 확대해석하거나 의미를 축소할 필요가 있냐”고 반문하면서 “앞으로 실질적인 협력을 이끌어내는 것은 우리 정부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고 당부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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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례 차원서 적정 수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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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상 간 첫 통화를 두고 외교안보 전문가들이 내놓은 반응이다. 전문가들은 “한미 양국 정상 간 서로 필요한 부분을 발신했다고 본다”면서 상견례 차원에서 적절한 수준의 통화였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정상 간 첫 통화를 두고 “확대해석을 하는 것은 이르다”며 “앞으로 실질적인 협력을 어떻게 이끌어낼 것인지는 우리 정부에 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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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센터장은 이어 “북핵 문제와 한반도 평화 협력 등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공유하고, 앞으로 새로운 미국 행정부와 이 현안을 같이 풀어나가고 싶다는 제스처를 보낸 부분도 훌륭했다”면서 “문 대통령은 북핵과 한미 공조, 바이든 당선인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 번영을 언급함으로써 양국 간 서로 필요 내용을 발신하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 적정 수준의 논의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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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도 “바이든 당선인이 통화에 앞선 11일(현지시간) 재향군인의날을 맞아 필라델피아의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한 부분까지 상호 존중하고 한미동맹을 표명하는 등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좋았다”면서도 “다만 그 자체로 봐야 한다. 한미 협력이 급진할 것이라는 식의 확대해석을 해선 안된다”고 조언했다.
또 바이든 당선인이 한미동맹을 ‘린치핀’(linchpin:인도·태평양 안보 번영의 핵심축)이라고 표현한 부분에 대해서 조 위원은 “전통적으로 한미 관계를 말할 때 써온 표현”이라면서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이해해야 맞다. 일본의 코너스톤과 비교해 그것을 동맹 우위나 하위로 봐선 안 된다. 문맥상에서도 상하위 개념을 표현한 게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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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그룹은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광군제' 총매출이 83조79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 제공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이랜드, 中 광군제서 역대 최대 매출
[더팩트|문수연 기자]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의 올해 거래액이 83조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과 이랜드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성과를 얻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그룹은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광군제' 총매출이 4982억 위안(83조7900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1일 오전 0시부터 11일 오전 0시 35분까지 매출 1억 위안(168억 원)을 돌파한 브랜드가 342개, 매출 10억 위안(1680억 원)을 넘은 브랜드가 13개로 집계됐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전년 대비 2배 늘어난 매출을 기록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설화수는 매출이 174% 성장했으며, 티몰 럭셔리 뷰티 부문 5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달 예약판매 3분 만에 170억 원을 판매한 데 이어 반나절 만에 지난해 전체 실적을 넘어섰다.
라네즈도 립슬리핑 마스크 예약 판매 첫날 카테고리 1위를 차지했다. 아이오페와 프리메라도 작년보다 매출이 각각 66%, 446% 늘었다.
LG생활건강은 후, 숨, 오휘, 빌리프, VDL, CNP 등이 26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 제공
LG생활건강은 후, 숨, 오휘, 빌리프, VDL, CNP 등이 26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74% 신장해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특히 '후'는 전년 대비 매출이 181% 신장했으며,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매출 순위에서 에스티로더, 랑콤에 이어 3위에 올라섰다. 후의 대표 제품인 '천기단 화현' 세트는 전년 대비 200% 증가한 76만 세트가 팔리며 티몰 전체 카테고리에서 3위에 올랐다.
이랜드도 올 광군제에서 80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이랜드는 광군제 기간 동안 단일 브랜드로 매출 1억위안을 달성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랜드는 중국 내 활동하는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상품생산부터 판매, 온라인, 물류·배송의 전 과정을 직접 하며 효율과 속도를 높여왔다"면서 "이번 광군제에서 티몰뿐 아니라 징동닷컴, 브이아이피 닷컴 등 다양한 채널로 진출하는데 성공했다"라고 말했다.
애경산업은 '티몰 국제 애경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지난해 거래액을 초과 달성한 총 11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4% 성장한 수치다.
가장 인기가 높았던 제품은 'AGE 20’s(에이지 투웨니스) 에센스 커버 팩트'로 행사 기간에 45만 4000개가 판매됐다. 또한 AGE 20’s 에센스 커버팩트는 티몰 내 BB크림 부문에서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해 3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락앤락은 광군제에서 전년 대비 13.9% 증가한 8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6년 연속 매출 성장에 성공했다.
락앤락 밀폐용기는 티몰 밀폐용기 카테고리 내 부동의 1위를 유지했으며, 신제품 텀블러 및 물병류 판매 호조에 힘입어 기함점 총 매출은 전년 대비 12.2% 상승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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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0시부터 11일 오전 0시 35분까지 매출 1억 위안(168억 원)을 돌파한 브랜드가 342개, 매출 10억 위안(1680억 원)을 넘은 브랜드가 13개로 집계됐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전년 대비 2배 늘어난 매출을 기록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설화수는 매출이 174% 성장했으며, 티몰 럭셔리 뷰티 부문 5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달 예약판매 3분 만에 170억 원을 판매한 데 이어 반나절 만에 지난해 전체 실적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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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은 후, 숨, 오휘, 빌리프, VDL, CNP 등이 26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74% 신장해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특히 '후'는 전년 대비 매출이 181% 신장했으며,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매출 순위에서 에스티로더, 랑콤에 이어 3위에 올라섰다. 후의 대표 제품인 '천기단 화현' 세트는 전년 대비 200% 증가한 76만 세트가 팔리며 티몰 전체 카테고리에서 3위에 올랐다.
이랜드도 올 광군제에서 80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이랜드는 광군제 기간 동안 단일 브랜드로 매출 1억위안을 달성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랜드는 중국 내 활동하는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상품생산부터 판매, 온라인, 물류·배송의 전 과정을 직접 하며 효율과 속도를 높여왔다"면서 "이번 광군제에서 티몰뿐 아니라 징동닷컴, 브이아이피 닷컴 등 다양한 채널로 진출하는데 성공했다"라고 말했다.
애경산업은 '티몰 국제 애경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지난해 거래액을 초과 달성한 총 11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4% 성장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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