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아티스트 전문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이하 파라스타엔터, 대표 차해리)가 최근 유튜브 채널 '래빗홀_RABBIT HOLE'을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래빗홀’은 ‘토끼 굴’이라는 영어 단어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원더랜드로 떠나게 되는 통로다. 새로운 세계로 떠나는 여행의 출발지라는 의미를 내포하며 이 채널도 ‘시청자들이 그간 생소했던 장애인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하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 뜻을 담았다.
채널 ‘래빗홀’은 ‘서로 다름’을 특별하게 규정짓지 않고 각자의 매력으로 받아들이는 MZ 세대를 타깃하는 채널이다. 개개인이 가진 장애도 캐릭터와 개성으로 표현해 그간 잘 다뤄지지 않았던 다양한 주제를 흥미롭게 풀어내고자 한다. 또한 장애를 모티브로 제작된 다양한 PB 상품을 소개하는 커머스 연계형 채널이다.
래빗홀은 최근 '장애인 아티스트들의 꿈이 펼쳐지는 곳. 래빗홀.'이라는 캡션과 함께 티저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 속에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아버지에게 듣는 말이 나온다. '넌 이상해. 하지만 비밀인데 멋진 사람들은 다 그래.'이 대사는 '세상이 보는 장애는 그저 불편한 것뿐이고, 다르기 때문에 더 멋짐'을 강조한다.
첫 영상을 장식한 주인공은 정은혜 작가이다. 정은혜는 작년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배우 한지민의 쌍둥이 언니 '영희' 역으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아 화제에 올랐다. 정형화되지 않은 특유의 독창적인 선과 대상에 대한 애정을 담은 그림을 그리는 캐리커처 작가다.
이 밖에도 장애인의 패션 스타일을 보여주는 콘텐츠 라인업인 ‘라이드 인 스타일(Ride In Style)’ 시리즈도 동시에 선보인다. 장애인도 편하고 세련되게 입을 수 있는 스타일링을 소개하는 룩 북(look book) 콘셉트의 영상물이다. 휠체어 이용자인 댄스스포츠 선수 채수민과 휠체어 모델 김종욱이 스타트를 끊었다.
또한 '국내 최초 휠체어 이용자 모델'이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김종욱 아티스트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노멀 플랜드 데님 팬츠 제품도 등장한다. 전문 스타일리스트의 스타일링을 통해 청바지를 다양하게 매치해 착용감에 덧붙여 시크함까지 잡는 모습이 소개된다. 김종욱 모델이 가진 특유의 자신감과 시크도도한 표정을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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