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5일 제주도에 ‘발달장애인특화사업장’을 개소했다.
‘발달장애인특화사업장 구축·운영 사업’은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시작돼 창업 교육, 운영 노하우를 제공해 왔다.
이번 제주에 개소한 사업장은 총사업비 28억원을 들여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스마트팜으로 구축됐다. 버섯재배사, 작업장, 교육장 등을 갖추고 있다.
제주 사업장은 제주지역 발달장애인 중 연간 6명 이내 예비창업자를 선발해 가족과 함께 보육실에 입주시켜 표고버섯 재배에 대한 단계별 창업 훈련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게획이다.
사업장에서 재배할 표고버섯은 ‘톱밥 표고버섯’으로 1회전 생육 기간은 최단 27일이 소요돼 연간 10~12회전이 가능하다. 재배 과정은 버섯 새싹이 나오도록 유도하는 발아작업, 솎기작업, 수확작업, 배지 안에 수분을 공급해 영양분을 주는 침봉작업, 수확 후 납품 등이다.
생산된 제품이 원활한 판매로 이어지도록 친환경 농산물재배로 공공판로 입점, 농협·임협 공판장‧로컬푸드 입점, 제주특산품 판매장 온·오프라인 입점, 중증장애인생산품시설 제품과 연계, 전시박람회 및 판매전 행사 참여 등으로 판로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배석희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사업장 구축 확대로 장애인이 창업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사업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원활한 판매로 이어지도록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을 통한 판로지원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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