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만(사진 오른쪽) 씨가 2일 익산역에서 오전 11시 5분 남도해양열차에 탑승할 때 사회복무요원이 장애인좌석이 없는 4호차에 이동형 리프트를 대고, 승차를 요구하자 항의하고 있다. ©박종태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지난 2일 익산역에서 오전 11시 5분 남도해양열차(S-Train)에 승차하려고 할 때 이동형리프트 제공이 원활하지 않아 불편을 겪어 항의하는 일이 발생했다.
익산에 거주하는 임승만 씨는 익산역 승강장에서 남도해양열차에 승차하려 했고, 사회복무요원이 이동형 리프트를 4호 차 앞으로 가지고 와 승차를 요청했다. 하지만 임 씨는 장애인좌석이 3호차에 있는데, 4호차에 승차하라고 하냐며 항의했다. 결국 열차 승무원이 기관사에게 무전으로 연락해 열차를 후진, 탑승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익산역장은 “휠체어 사용 장애인 탑승 시 꼭 역무원이 나가서 도와주고 있다”면서 “당시 역무원이 다른 열차에 탑승하려는 장애인 승객을 도와주고 있어 사회복무요원이 탑승을 도우려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복무요원이 장애인좌석이 있는 호차를 몰랐다”면고 사과한 뒤 “앞으로 교육을 제대로시켜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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