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이 지난 22일 경기 성남시에 굿윌스토어 22호점인 밀알성남단대오거리점의 문을 열었다.
굿윌스토어는 시민과 기업으로부터 기증받은 물건을 판매한 수익으로 장애인을 고용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다.
이번에 문을 연 굿윌스토어 밀알성남단대오거리점은 성남시 중원구 광명로 279에 자리 잡았다. 의류 및 잡화, 생활용품, 식료품 등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중고나 새 물건을 기증하려는 시민들을 위한 기증 센터도 매장 한켠에 마련돼 있다.
매장에는 공개채용으로 선발된 장애인 직원 10명이 일한다. 모두 발달장애인으로 기증받은 물품을 분류, 진열하거나 손님들을 응대하는 업무 등을 맡는다.
직원 송해석(발달장애, 38)씨는 “장애인들이 가고 싶어하는 직장으로 손꼽히는 굿윌스토어에서 일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 열심히 일해서 월급을 받아 부모님께 용돈도 드리고, 여행도 가고 싶다”면서 “굿윌스토어에서 꼭 이루고 꿈은 정년퇴직이다. 오래오래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밀알복지재단 한상욱 굿윌본부장은 “밀알성남단대오거리점은 성남에 생긴 3번째 굿윌스토어로, 앞서 문을 연 분당점과 성남점에 보내주신 성남 시민분들의 사랑 덕분에 또 하나의 장애인 일터를 개점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사회 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희망이 될 굿윌스토어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밀알복지재단은 2011년 굿윌스토어 밀알송파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22개 지점에서 333명의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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