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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발달장애인 실종예방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3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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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7-05 18:50 조회2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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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회감지기(위치추적기) 무상보급 사업’ 체계도. ©보건복지부


복지부‧경찰청‧SK하이닉스, 업무협약 체결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경찰청(청장 윤희근), ㈜ SK하이닉스(대표이사 곽노정)와 5일 오전 10시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기존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사업을 지속·확대하는 내용의 ‘치매환자‧발달장애인 배회감지기 무상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윤희근 경찰청장, 김동섭 SK하이닉스대외협력사장 등이 참석했다.

‘배회감지기(위치추적기) 무상보급 사업’은 SK하이닉스의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에게 배회감지기를 무상으로 보급하고 2년 동안의 통신비를 전액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찰청과 SK하이닉스 간 1차 사업을 시작으로 2021년 7월부터 복지부‧경찰청‧SK하이닉스 간 사업으로 확대, 올해 7월 종료를 앞두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후원금을 조성해 배회감지기를 무상 지원하고, 복지부는 대상자 선정과 보급‧사후관리에 협력하며, 경찰청은 치매환자·발달장애인 실종 수색·수사에 활용 중이다.

배회감지기는 손목시계 형태의 위치추적기로 보호자가 전용 앱을 통해 착용자의 현재 위치와 동선을 확인할 수 있다. 사전에 설정해 둔 권역(안심존)을 이탈할 경우 보호자에게 알림을 전송하고, 위기상황 긴급 호출 알림도 가능하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 대상으로 31,871대의 배회감지기를 보급했으며 이를 활용한 실종자 발견사례가 2,232건에 이른다. 특히 기기도입 전과 비교할 때, 평균 발견 소요시간을 12시간에서 약 40분, 발달장애인은 76시간에서 약 1.1시간으로 단축돼 시간이 길어질수록 발견이 어려워지는 실종사건 대응에 기여 중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사업이 오는 2027년까지 지속되며, 지원도 강화된다.

SK하이닉스는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에게 배회감지기를 2년간 무상지원 하고, 지원 규모를 2023년 2,871대 보다 약 60% 증가한 약 4,590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2022년에 보급한 기기 4,131대에 대해서는 무상지원 기간을 1년 더 연장할 예정이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현재 국내 치매 환자는 약 100만 명, 발달장애인은 약 27만 명으로 추산되는데,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의 실종은 심각한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가족과 보호자에게 심리적, 사회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되어왔다”면서 “배회감지기 보급은 시간이 길어질수록 발견이 어려워지는 실종사건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보건복지부는 SK하이닉스 배회감지기와 별개로 장기요양보험 차원의 배회감지기 대여, 치매안심센터를 통한 인식표와 치매체크앱 제공, 지문 등록 등을 통한 실종 시 신원확인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번 업무협약 연장과 함께 치매환자 등의 실종에 더욱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치매환자 실종이 작년 한 해 1만 4천여 건에 이르고, 치매환자나 발달장애인의 실종은 신속한 발견을 위한 대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배회감지기 보급이 실종자 문제 해결에 선도적인 사례로 손꼽히는 만큼 이번 협약이 치매환자 등 실종 예방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며, 경찰은 모든 실종자가 가족 품에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은 “7년 동안 누적 3만 1,000여 대의 행복GPS가 보급됐고 2,300여 건의 실종자 발견이 이루어지는 등 배회감지기 보급을 통한 사회적 가치 성과 창출액은 53억 원에 이른다”라며 “행복GPS 사업이 실종 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하는 성공적인 민·관 협력 모델로 자리 잡은 만큼, 앞으로도 실종 예방 지원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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