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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여행 출범 7년, 장애인여행 기준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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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6-24 09:38 조회7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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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여행 출범 7년, 장애인여행 기준 만들다 

 

가족·동료 중심 5만여명 이용, 누적 운행 300만Km 돌파법과 제도 변화에 기여, 공공부문 장애인여행 표준 제공. 초록여행 강원권역 제1호 이용자가 초록여행 관계자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초록여행은 지난 12일 강원권역에서 기아자동차 초록여행이 오는 22일 출범 만 7년을 맞는다.

 

‘기아자동차 초록여행’ 이란 경제적 여건이나 이동의 자유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통약자들의 이동권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아자동차의 사회공헌 대표사업이다. 

 

2012년 5대의 차량으로 서울에서 서비스를 개시한 초록여행은 첫 해 278가족 1,328명의 장애인가족이 이용하였으며, 올해 6월 20일 기준 9,500여가족 5만여명이 여행을 다녀왔다. 

 

누적 운행거리는 300만Km에 달한다. SNS를 통한 운행거리 300만km 돌파 기념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지난 12일 강원권역 출범에 따라 초록여행 운영지역은 서울, 성남, 강릉, 대전, 광주, 부산 등 6개 지역으로 확대되어 명실상부한 전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초록여행은 국내 여타 장애인관련 사회공헌프로그램의 일반적인 경향과 다르게 장애유형, 등급, 소득 정도를 기준한 선정방식이 아닌, 원하는 사람과 원하는 때에 등록장애인이면 누구나 떠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세부 프로그램에서 지역, 신체, 장애, 소득에 따른 적절한 고려를 포함하고 있어, 초록여행 이용 고객의 만족도는 7년 종합 98% 수준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과거 단체여행 중심, 시혜적 입장에서의 장애인여행을 가족과 개인단위로 변화시켜, 장애인의 여가접근권 향상에 기여해 왔다.

 

초록여행 여행을 매개로 다양한 접근 시도

 

초록여행은 2012년 인천세계장애인대회, 2013년 평창스페셜올림픽대회, 2014년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등 국내에서 개최된 국제장애인행사에 차량을 파견하여 국내를 방문하는 해외장애인의 귀중한 발이 됐다.

 

초록여행은 단순한 여행의 제공을 넘어서 가족 간의 연결고리 강화를 위한 활동도 진행 중이다. 매년 설과 추석에 장애로 인해 고향방문을 쉽게 하지 못한 휠체어 사용 장애인의 고향방문 여행을 진행하고 있다.

 

초록여행은 다양한 기관과 협력을 통해 여행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육군본부와 협약을 통해 장애가정의 입영장병 면회를 지원하고 있으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연계를 통한 저소득근로장애인 휴가 지원, 산림청 및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협약을 체결하여 산림치유여행이 대표적 사례이다. 

 

또한, 학대상황에서 구출된 장애인에게 제공되는 학대치유여행은 학대장애인의 사회 복귀를 위한 소중한 기재로 사용되고 있다.

 

초록여행이 관광지 장애인접근성을 조사하기 위해 대학생들과 함께 진행한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관광 활성화를 위한 법 개정에 앞장섰다.

 

2016년 7월 20일 초록여행은 대학생들과 함께 장애인관광활동 증진을 위해 장애인복지법, 한국관광공사법, 장애인차별금지법 개정을 위한 입법청원서를 국회의원에게 전달했다.

 

이후 청원서는 2017년 1월 장애인복지법 개정안과 장애인차별금지법 개정안을 발의, 2017년 8월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법률로서 장애인관광이 보장되는 성과를 가져왔다.

 

초록여행의 입법청원으로 개정된 장애인복지법은 ‘국가의 장애인 관광활동 지원’ 근거규정이 신설되었고, 장애인차별금지법은 ‘관광활동에 있어 장애인차별을 금지’하였다.

 

공공무분 장애인관광발전 모델 된 초록여행

 

초록여행은 장애인관광과 관련된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의 계획안 마련에 자문을 제공하여, 공공부문에서의 장애인관광발전에 기여해 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장애인관광정책 수립에 자문을 제공했으며, 서울특별시와 경기도의 무장애관광계획 수립에도 참여하였다.

 

2017년 인천광역시의 행복여행, 지난 6월 10일 출범한 경기도의 장애인여행사업 등 초록여행과 유사한 차량기반 장애인여행에 모델로 제공된 바 있다.

 

기아자동차 초록여행은 장애인관광과 장애인 여가접근권 향상을 위한 사회 각 주체의 활동에 참여하여, 대한민국 모든 곳에서 장애인관광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앞으로도 지속할 계획이다.

 

장애인 여행 사회인식 ‘변화’ 도모

 

누적 보도횟수 3,500여회, 장애인가족의 여행 후기 1,000여회, TV 및 라디오 방송 480회, 유명 연예인 참여 셀럽릴레이 14회, 서울시 희망광고 등 외부 매체 활용 미디어 노출 3,000만회 등 초록여행은 장애인관광의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홍보를 전개하고 있다.

 

각 각의 홍보와 관련된 네티즌 참여 글에서 ‘장애인여행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관광지에서 장애인차별이 없어지길 바란다.’, ‘일상에서 장애인의 삶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등 장애인관광에 대한 인식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출범 7년차의 기아자동차 초록여행은 새로운 시도를 진행 중이다. 차량중심의 여행 지원 서비스와 장애인만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넘어 사회적재화로서의 역할을 통한 범 사회적 기여가 그 목표이다. 이를 위해 초록여행은 그간 장애인중심의 서비스를 넘어 누구나 참여하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초록여행 사이트에 간편한 회원가입 후 일상이나 여행에서 휠체어와 유모차의 진입이 편리한 관광지, 다중 이용장소에 대한 대국민 조사 캠페인을 시행 중이다. 

 

간단한 편의조사 방법을 애니메이션으로 안내 받아 조사 후 초록여행 홈페이지에 수록하면, 자원봉사활동 시간 인증, 마일리지 적립을 통한 선물 교환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장애여부와 관계없이 관광지 및 우리사회 일상에서 배리어프리(무장애)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며, 결과로 모아진 정보는 필요한 장애인에게 제공된다.

 

또한, 그간 조사된 내용들은 초록여행 홈페이지 및 네이버 포스트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

 

아울러 파편적으로 제공되고 있는 장애인관련 정보의 원활한 제공을 위해 초록여행은 여행플러스라는 홈페이지 내 코너를 신설하여, 국내 장애인여행, 대중교통이용, 여행과 관련된 어플리케이션, 사이트 등을 소개하는 등 장애인과 장애인관련 정보를 원하는 사회일반의 정보획득 욕구도 해결해 나가고 있다.

 

초록여행은 “앞으로도 장애인 여가접근권 개선 및 대 사회 인식개선을 통해 사회적 재화로서의 역할에 더욱 충실히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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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범 기자  (csb211@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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