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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 ‘희화화’ 기안84 공개사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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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5-13 09:38 조회7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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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 ‘희화화’ 기안84 공개사과 요구

 

청각장애인 편견 심화, 별개의 사람처럼 묘사전장연, “명백한 차별, 기안84 공개 사과해야”에이블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청각장애인을 희화화 했다면서 인기 웹툰작가 기안84의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청각장애인 ‘희화화’ 웹툰작가 기안84 공개사과

장애인권단체가 인기웹툰 작가 기안84의 작품 ‘복학왕’이 청각장애인을 희화화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해당 작가의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10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에 따르면 기안84의 웹툰 ‘복학왕’에 등장하는 캐릭터 ‘주시은’은 청각장애인이다. 주시은은 말을 어눌하게 하고 부정확한 발음을 가진 청각장애인으로 묘사된다.

 

‘복학왕’ 248화는 청각장애인 주시은이 휴게소에서 음식을 구입하는 과정이 담기는데, 여기에서 “닥꼬티 하나 얼마에오?”, “비싸네, 하나마 머거야디”, “딘따 먹고 딥엤는데” 등 발음이 어눌하고 제대로 발음을 못하는 것처럼 표현됐다. 

 

이 장면은 청각장애인은 말을 제대로 못할 것이라는 편견을 심화하고 청각장애인을 별개의 사람인 것처럼 차별한다는 게 전장연 측의 주장이다. 즉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장애인차별금지법) 위반이라는 얘기다.

 

장애인차별금지법 제4조는 정당한 사유 없이 장애인에 대한 제한·배제·분리·거부 등 불리한 대우를 표시·조장하는 광고를 직접 행하거나 그러한 광고를 허용ㆍ조장하는 경우, 차별행위로 정하고 있다. 

 

전장연은 “기안84는 장애에 대해 광고를 통해 차별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차별이 쌓이고 쌓여 이와 같은 결과물까지 만들어진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지금도 청각장애인 당사자들은 깊은 상처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안84는 지금까지 작품을 통해 청각장애인에 대한 차별적 행위를 지속적으로 한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한다”면서 “기안84의 작품을 연재하는 네이버웹툰도 이후 장애인 등 소수자에 대한 차별행위가 다른 작품에서 재발하지 않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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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범 기자  (csb211@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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