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이 바라 본 교통약자 버스 승하차 지원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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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11-05 08:48 조회82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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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이 바라 본 교통약자 버스 승하차 지원시스템
지난 2일 안산서 개발 시연 후 간담회에서 주문 잇따라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8-11-05 08:16:25
지난 2일 오후 4시 30분 안산시청 앞 정류장에서 (주)휴먼케어에서 개발한 교통약자 버스 승하차 지원시스템 시연이 있었다.
이 행사에는 과기정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윤규 전파정책국장, 안산시 최관 환경에너지교통국장, 과기정통부 김경우 주파수정책과장,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 교통안전복지과 최준녕 사무관, 한국전파진흥협회 정찬형 본부장 등 정부와 지자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또한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김기호 회장,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웹접근성평가센터 김병수 소장,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김용기 사무총장,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안산시지회 권태익 지회장,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김성원 안산지회장 등 장애인계 관계자도 함께했다.
이들은 안산시청 바로 전 버스정류장인 자유센터 앞 정류장에 모여 정류장에 설치된 교통약자 버스 승하차 지원 단말기를 작동했다. 키오스크처럼 생긴 단말기는 스마트폰이 없는 이들을 위한 아날로그 세대를 위한 장치이다.
단말기 좌측은 탑승할 버스번호를 예약하는 숫자 버튼이 있었다. 그리고 시각장애인이 많은 버튼을 외우지 않아도 되도록 시각장애인임을 알리는 버튼과 확인버튼이 그 다음 줄에 있었다. 시각장애인은 단말기 전면 부분 좌측의 버튼만 위치를 익혀두면 되도록 하는 편리를 제공한 것이다.
그 외에도 노인, 임산부, 지체장애인의 버튼이 있었다. 버튼을 누르면 음성으로 안내를 해 주었고, 액정 화면에는 예약한 버스 번호와 함께 현재 예약중이라는 안내가 나왔다.
시연에서는 101번 버스를 입력하였는데, 버튼을 누를 때마다 음성으로 안내가 나왔고, 확인버튼을 누르자 등록된 상태도 음성으로 말해주었다. 잠시 후 “101번 버스가 바로 전 역을 출발하였습니다.”라는 안내가 나왔다. 그리고 101번 버스가 도착하자 “101번 버스가 도착하였습니다.”라는 음성안내가 버스 외부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안내되었다.
예약한 버스가 도착하기 전에 운전기사 운전대 옆에 설치된 단말기에 다음 정차할 정류장에서 탑승을 기다리고 있는 장애 유형이 사전에 통보가 된 것이다. 버스 정류장과 운행 중인 가장 가까운 도착 예정 버스 사이에 통신이 이루어지는데, 235MHz와 358MHz 전파를 이용하여 최대 800미터까지 통신이 이루어진다.
이 시스템의 개발로 시각장애인이 버스를 탑승하고 하차벨의 위치를 찾을 필요가 없어졌다. 그리고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다른 승객에게 높은 위치에 있는 하차벨을 대신 좀 눌러달라고 부탁할 필요가 없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여 하차벨을 누르면 되는 것이다.
이 행사에는 과기정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윤규 전파정책국장, 안산시 최관 환경에너지교통국장, 과기정통부 김경우 주파수정책과장,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 교통안전복지과 최준녕 사무관, 한국전파진흥협회 정찬형 본부장 등 정부와 지자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또한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김기호 회장,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웹접근성평가센터 김병수 소장,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김용기 사무총장,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안산시지회 권태익 지회장,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김성원 안산지회장 등 장애인계 관계자도 함께했다.
이들은 안산시청 바로 전 버스정류장인 자유센터 앞 정류장에 모여 정류장에 설치된 교통약자 버스 승하차 지원 단말기를 작동했다. 키오스크처럼 생긴 단말기는 스마트폰이 없는 이들을 위한 아날로그 세대를 위한 장치이다.
단말기 좌측은 탑승할 버스번호를 예약하는 숫자 버튼이 있었다. 그리고 시각장애인이 많은 버튼을 외우지 않아도 되도록 시각장애인임을 알리는 버튼과 확인버튼이 그 다음 줄에 있었다. 시각장애인은 단말기 전면 부분 좌측의 버튼만 위치를 익혀두면 되도록 하는 편리를 제공한 것이다.
그 외에도 노인, 임산부, 지체장애인의 버튼이 있었다. 버튼을 누르면 음성으로 안내를 해 주었고, 액정 화면에는 예약한 버스 번호와 함께 현재 예약중이라는 안내가 나왔다.
시연에서는 101번 버스를 입력하였는데, 버튼을 누를 때마다 음성으로 안내가 나왔고, 확인버튼을 누르자 등록된 상태도 음성으로 말해주었다. 잠시 후 “101번 버스가 바로 전 역을 출발하였습니다.”라는 안내가 나왔다. 그리고 101번 버스가 도착하자 “101번 버스가 도착하였습니다.”라는 음성안내가 버스 외부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안내되었다.
예약한 버스가 도착하기 전에 운전기사 운전대 옆에 설치된 단말기에 다음 정차할 정류장에서 탑승을 기다리고 있는 장애 유형이 사전에 통보가 된 것이다. 버스 정류장과 운행 중인 가장 가까운 도착 예정 버스 사이에 통신이 이루어지는데, 235MHz와 358MHz 전파를 이용하여 최대 800미터까지 통신이 이루어진다.
이 시스템의 개발로 시각장애인이 버스를 탑승하고 하차벨의 위치를 찾을 필요가 없어졌다. 그리고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다른 승객에게 높은 위치에 있는 하차벨을 대신 좀 눌러달라고 부탁할 필요가 없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여 하차벨을 누르면 되는 것이다.
이들은 시연을 마치고 안산시장실에서 그 동안의 경과보고와 간담회를 가졌다. 먼저 휴먼케어 한치영 대표는 “장애인과 노인 등 교통약자의 경우 버스 이용률이 25.6%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교통수단”이라며, “중증장애인의 경우 특수이동지원차량을 이용하고 있으나, 버스이용이 가능한 경증장애인과 노인도 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개선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애인 중 39%인 98만명이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어 저조한 상황이며, 이는 교통이용의 어려움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스마트폰 보급률은 72.5%로 상당히 높고, 시각장애인의 경우 웹 접근성 표준을 활용한 TTS(음성합성)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카카오톡과 페이스북 등 SNS를 활발히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교통약자 시스템 개발 필요성과 분위기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치영 대표는 또한 “앞으로 비콘을 활용한 IOT기술을 접목하여 스마트폰으로 승하차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개발해 나가겠다”며 추가 개발 계획에 대해 말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한국전파진흥협회는 “본 서비스를 위하여 시각장애인 유도신호용 주파수 중 미사용 주파수를 버스승하차지원시스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주파수 분배를 정부에 요청하였으며, 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연구비를 지원하였다”고 밝혔다.
장애인단체들은 간담회에서 여러 가지 정책건의를 하였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키오스크 설치로 무인점포가 늘어나고 있는데, 시각장애인은 키오스크 음성지원이 되지 않아 이용이 불가능하다며 접근성이 보장되도록 정책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하였다. 또한 정부와 지자체가 이번에 개발된 버스 승하차 안내 시스템이 널리 보급되어 편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였다.
한 참석자가 휴먼케어에 버스 정류장에 승하차 안내 시스템 비용과 교통약자용 버스 승하차 안내시스템 설치비용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한치영 대표는 일반용은 정류장 1개소 당 300에서 1000만원의 가격이 소용되는데, 교통약자용은 220만원 정도 소요되며(설치비 별도) 버스 기사가 보는 단말기가 80만원 정도 소요된다고 답변했다.
지제장애인들은 버스를 타려고 움직이는데 속도가 느려 버스가 출발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며, 장애인 승차 대기 장소를 지정하고 버스가 그 자리에 정차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장애인콜택시를 표준화하고 한 지역에 등록하면 전국에서 이용할 수 잇도록 제도를 개선해 달라고 하였다.
참석자 중 한 사람은 정부가 기술연구 개발 지원 사업에 장애인을 위한 기술 개발이면 가점을 부여하거나 일정 할당을 복지기술로 지정하여 우선 지원되도록 해 달라고 주문하였다. 복지기술은 가장 불편한 이를 위한 기술로 결국 덜 불편한 사람에게도 편리를 주는 기술로 발전할 것이므로 복지기술은 원천기술과 같아 개발의 활용 효과가 크기 때문이라는 것.
이번에 시연이 이루어진 것은 휴먼케어와 안산시가 개발과 시연에 대한 협약을 하여 안산시가 지속적인 지원을 한 결과이며, 간담회에 참석한 사람들 모두 안산시가 교통약자 버스 승하차 시스템을 모든 정류장에 설치하여 시범 운영을 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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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장애인 중 39%인 98만명이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어 저조한 상황이며, 이는 교통이용의 어려움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스마트폰 보급률은 72.5%로 상당히 높고, 시각장애인의 경우 웹 접근성 표준을 활용한 TTS(음성합성)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카카오톡과 페이스북 등 SNS를 활발히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교통약자 시스템 개발 필요성과 분위기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치영 대표는 또한 “앞으로 비콘을 활용한 IOT기술을 접목하여 스마트폰으로 승하차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개발해 나가겠다”며 추가 개발 계획에 대해 말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한국전파진흥협회는 “본 서비스를 위하여 시각장애인 유도신호용 주파수 중 미사용 주파수를 버스승하차지원시스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주파수 분배를 정부에 요청하였으며, 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연구비를 지원하였다”고 밝혔다.
장애인단체들은 간담회에서 여러 가지 정책건의를 하였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키오스크 설치로 무인점포가 늘어나고 있는데, 시각장애인은 키오스크 음성지원이 되지 않아 이용이 불가능하다며 접근성이 보장되도록 정책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하였다. 또한 정부와 지자체가 이번에 개발된 버스 승하차 안내 시스템이 널리 보급되어 편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였다.
한 참석자가 휴먼케어에 버스 정류장에 승하차 안내 시스템 비용과 교통약자용 버스 승하차 안내시스템 설치비용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한치영 대표는 일반용은 정류장 1개소 당 300에서 1000만원의 가격이 소용되는데, 교통약자용은 220만원 정도 소요되며(설치비 별도) 버스 기사가 보는 단말기가 80만원 정도 소요된다고 답변했다.
지제장애인들은 버스를 타려고 움직이는데 속도가 느려 버스가 출발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며, 장애인 승차 대기 장소를 지정하고 버스가 그 자리에 정차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장애인콜택시를 표준화하고 한 지역에 등록하면 전국에서 이용할 수 잇도록 제도를 개선해 달라고 하였다.
참석자 중 한 사람은 정부가 기술연구 개발 지원 사업에 장애인을 위한 기술 개발이면 가점을 부여하거나 일정 할당을 복지기술로 지정하여 우선 지원되도록 해 달라고 주문하였다. 복지기술은 가장 불편한 이를 위한 기술로 결국 덜 불편한 사람에게도 편리를 주는 기술로 발전할 것이므로 복지기술은 원천기술과 같아 개발의 활용 효과가 크기 때문이라는 것.
이번에 시연이 이루어진 것은 휴먼케어와 안산시가 개발과 시연에 대한 협약을 하여 안산시가 지속적인 지원을 한 결과이며, 간담회에 참석한 사람들 모두 안산시가 교통약자 버스 승하차 시스템을 모든 정류장에 설치하여 시범 운영을 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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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서인환 (rtech@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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