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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호텔리어 발달장애인 ‘뜨는’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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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3-31 08:55 조회1,4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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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호텔리어 발달장애인 ‘뜨는’ 직업

진열·발주 OK, 탄력적 근무…일자리 100개 협약도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7-03-30 16:48:35
강혜승 직업영역개발부장이 30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한국장애인고용공단·한국장애인개발원·국립특수교육원 주최 ‘장애학생 취업지원 확대 워크숍’에서 발표하고 있다.ⓒ에이블뉴스 에이블포토로 보기 강혜승 직업영역개발부장이 30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한국장애인고용공단·한국장애인개발원·국립특수교육원 주최 ‘장애학생 취업지원 확대 워크숍’에서 발표하고 있다.ⓒ에이블뉴스
#편의점 스태프 #캐스트 #호텔리어. 최근 3년간 뜨고 있는 발달장애인의 직업입니다. 그 외에도 #디자이너 #웹툰작가 등 특색 있는 직업에서도 발달장애인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기존 주유소원, 세차원, 외식산업체 주방일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건데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지난해 9월 직업영역개발부가 새롭게 만들어지면서 직업영역개발이 더욱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강혜승 직업영역개발부장이 30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공단‧한국장애인개발원·국립특수교육원 주최 ‘장애학생 취업지원 확대 워크숍’에서 발표한 고용 사례를 소개합니다.

먼저 “지난해 히트쳤다”는 ‘편의점 스태프’. 편의점은 전국 총 3만개로 현대인들이 아침, 점심, 저녁 들르는 너무나 익숙한 공간인데요. 씨유, GS25, 세븐일레븐 3곳의 직영점에 130여명의 지적장애인 스태프가 근무 중입니다. 공단은 점포별 직무지도원을 배치해 업무 적응을 돕고 취업 후에도 1~3개월 정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본 진열부터 발주 등을 진행하는 이들은 야근과 주말 근무가 낯설다는 점이 특징인데요. 공단이 직무 분석한 결과, 월~금 오전 4시간, 오후 4시간씩 교대로 일하고 있습니다. 낮은 임금이 애로점이지만, 몸집이 큰 지적장애인이 업무를 위해 다이어트해 몸짱이 될 정도로 반응은 ‘굿’이라고 합니다.

꿈과 희망이 가득한 테마파크에서 일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캐스트’는 지난 2014년 히트친 직업영역입니다. 지적장애인들은 롯데월드, 에버랜드 등에서 물건 진열, 대여서비스 등에서 일하고 있는데요. 공단은 직무지도원을 일대일로 배치해 맞춤형으로 전담함과 함께 선배 직원을 멘토로 지정해 적응을 돕고 있습니다.

운동선수 입상경력이 있는 지적장애인이 대상 ‘생활체육 보조코치’는 메인코치를 보조해 중증장애인에게 생활체육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기구 배치, 스트레칭 등 준비 과정부터 본 수업, 사용한 기구 정리 등 마무리수업까지 지원하는데요. 현재 서울시장애인체육회 5명 취업을 시작으로 충남장애인체육회 4명 등이 일하고 있습니다. 공단 측에서는 폭발적인 수요를 예상했지만 아직까진 확산이 부족하다는데요. 기본적 몸이 되어있는 선수 출신 지적장애인들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플라자호텔에서 호텔리어로 근무하는 장애인이 린넨을 정리하고 있는 모습.ⓒ에이블뉴스DB 에이블포토로 보기 플라자호텔에서 호텔리어로 근무하는 장애인이 린넨을 정리하고 있는 모습.ⓒ에이블뉴스DB
요즘은 사드 사태로 시들해졌지만 여전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를 찾고 있죠? 호텔에서 지적장애인 호텔리어를 만납니다. 안내, 예약, 청소, 객실관리, 식사서비스, 세탁관리 등 직무에 진출해있는 상태구요. 서울시 소재 호텔 174개중 특급호텔 49개가 참여중이며, 계속해서 추가 발굴 예정입니다. 특히 공단과 부산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고용증진 협약’까지 채결하며 장애인 호텔리어 100명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황채원 호텔리어는 “장애인도 열정 갖고 일하면 꿈 이뤄진다”고 만족감을 나타내기도 했네요.

유니클로, 스파오 등 빨리빨리 돌아가는 스파브랜드에서 끊임없이 옷을 정리하는 ‘의류매장 정리원’은 발달장애인에게 딱 맞는 직업이죠. 자유롭게 옷을 입어볼 수 있는 스파브랜드 특성상 도난방지 장치인 보안태그를 부착하고, 의류를 진열하고, 고객이 입어보고 놓아둔 옷을 반듯하게 정리하는 일이 주 업무입니다. 서울 성일중학교에 위치한 서울발달장애인훈련센터 체험실에도 스파오가 입점해있는 만큼, ‘뜨는 직업’이라 할 수 있겠죠. 스파오 의정부점에서 일하는 김병권씨는 “일을 하며 어머니에게 니트를 사드린 것이 가장 좋았다”고 하네요.

단순 직업 말고도 자신의 작품 세계를 펼칠 수 있는 #디자이너 #웹툰작가 또한 공단에서 주력하는 영역입니다. 한번 보면 그대로 그려내는, 자신만의 개성이 있는 발달장애인들이라면 진출분야는 무한대라는 평갑니다. 웹툰작가의 경우 일반 200만원, 프로작가 600만원 수준의 소위 ‘빵빵한’ 임금을 자랑하는데요. 일자리 수요도 높고, 재택근무도 가능하죠. “그림 그리는 것이 좋은데?”라는 말을 들어본 학생들이라면 전망 좋으니 도전 해봐도 좋을 것 같네요.

올해 공단은 이마트 온라인 배송 업무, 주거복지사, 드론사업, 오케스트라 등에서의 직무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배송 업무의 경우 최근 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는 따끈따끈한 소식도 전해지는 만큼, 올해 ‘공채 대박’도 기대해봅니다. 또 발달장애인들이 더욱 많은 분야에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새로운 영역개발 발굴 도전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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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lovelys@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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