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장애인복지 통합정보망 - CN블루의 장애에 관한 복지정보를 알려드립니다.
시각장애란 무엇일까?
시각장애란 눈의 기능이 저하되어 사물을 잘 볼 수 없는 상태를 말하는데 장애의 기준은 시력 또는 시야의 이상유무 또는 그 정도에 의해 결정된다. 시력의 저하는 안경으로 보완되므로 장애유무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안경,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후 교정시력으로 측정을 한다. 일반적으로 시각장애인은 교정시력이 0.02이하인 사람을 말하는데, 전혀 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빛의 구별도 되지 않을 경우는 전맹 또는 완전실명이라고 하고 밝고 어둠은 구별할 수 있으며, 약간 볼 수는 있으나 1미터 앞의 손가락을 구별할 수 없는 경우를 준맹이라고 한다.
또한 시력이 저하되어 기본적인 일상생활은 불편한 대로 할 수 있는데 책의 보통 크기의 글씨를 읽을 수 없는 경우를 약시라 한다. 시각장애인은 시력교정을 위해서 안경을 착용하기도 하고 빛에 대한 감각을 느끼기 위해 색깔있는 안경(렌즈)를 착용하기도 한다.
시각장애는 왜 생길까?
시각장애의 원인은 크게 선천적인 요인과 후천적인 요인이 있으며 확실한 원인을 알수 없는 경우도 있다. 후천적 시각장애는 대부분 백내장, 녹내장, 트라코마 등 여러 질병이나 안구에 이물질, 화학물질에 의한 손상 또는 천공 등 안구부 외상에 의해 발생한다. 이 밖에도 영양결핍, 약물중독에 의해 나타나기도 하며, 드물게는 심리적 원인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5세이전에 발생한 전맹아는 사물에 대한 개념이 뚜렷하지 못하다. 시각장애인은 지능은 정상이며 또한 촉각, 청각 등 다른 감각이 매우 발달되어 있으므로 이들을 이용하여 시각장애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에 대한 바른 이해
1.맹인도 볼 수 있습니다.
흔히 맹인은 아무것도 볼 수 없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맹인 중에서 전혀 시력이 없는 사람은 극 소수에 지나지 않습니다. 시각장애인의 상당수는 명암을 구분할 수 있는 감각이 있거나, 희미하게나마 색깔을 구분할 수 있으며, 어느정도 남아 있는 시각 기능을 이용하여 그것을 일상생활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2.맹인도 영화나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맹인은 볼 수 없기 때문에 영화나 텔레비전에 관심이 없거나 전혀 감상할 수 없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옆에서 주요 내용을 간략히 이야기해 주면 어느 정도 즐길 수 있습니다.
3.시각장애인은 신통한 능력을 가진 사람은 아닙니다.
시각장애인은 시력을 상실한 보상 작용으로 다른 감각, 예를 들면 촉각이나 기억력 등이 훈련을 통해 더 발달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시각장애인이 보통 사람들과 다른 유별난 초능력의 소유자는 아닙니다. 시각장애인도 보통사람과 비슷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4.약시의 사람이 눈을 많이 사용해도 시력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소수의 경우에 눈을 과다하게 사용하여 시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눈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해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시각적 식별 능력은 훈련을 통하여 실제로 증진될 수 있습니다. 또한 약시인 사람이 특수 렌즈를 끼거나, 눈 가까이에 책을 본다고 해서 시력이 더 나빠지지는 않습니다.
5.맹인용 안내견은 맹인이 원하는 곳을 어디든 안내하지는 못합니다.
맹인용 개가 어디든지 안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입니다. 맹인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 먼저 알아야 인도견의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인도견은 단지 위험한 곳이나 장애물을 피하게 도와주는 것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맹인이 인도견의 안내를 받아서 이동할 때는 서서 구경하지 말고, 방해가 되지 않게 잠시 피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색각이상에 관한 개요
색각이상에 관한 개요
- 색각 이상이란?
색맹을 강도 색각이상, 색약을 중등도와 약도로 나누게 되어, 색약을 중등도 색각이상이라고 부르게 됨으로써 과거의 색맹, 색약으로만 알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되어있습니다.
흔히 자동차 운전면허시험 과정에서 이용되는 색약이라는 진단은 색각 검사표를 사용하여 중등도나 약도 이상으로 판정하는 것이지요. 색각이상은 선천적으로 망막 내 감광물질, 즉 제1적색질, 제2녹색질, 제3황색질 중에서 어느 한 가지가 없는 상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제1색맹은 적색맹이라 하고, 제2색맹은 녹색맹이라 하며, 제 3색맹은 청황색맹이라고 합니다.
- 전색맹
색상의 식별이 전혀 되지 않는 색각 이상자로 전색맹일 경우 색지각을 간상에만 의존하여 명암만 다소 구별할 수 있는 정도이며, 프로킨예 현상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전색맹의 경우 언제나 정상자의 암순응 상태에 있고, 빛이 강할 때에는 눈이 부셔서 사물을 잘 볼 수 없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 적록 색맹
빨강과 초록을 식별하는 능력이 없는 색각 이상자를 적록 색맹이라고 합니다. 적색맹일 경우 빨강은 아주 어둡게 보여 갈색에 가깝거나 회색기미의 황색으로 보이게 되지요. 녹색맹인 경우 녹색이 노랑으로 보이며, 저채도의 녹색은 회색에 가깝게 보이게 됩니다.
- 청황 색맹
파랑, 노랑이 느껴지지 않는 색각 이상자를 청황 색맹이라고 말합니다. 이 색맹은 희귀하나 이 색맹이 있다고 하는 것이 옳겠죠?
- 색 약
원거리의 색이나 채도가 낮은 경우에는 식별을 잘 못 합니다. 단시간에 색을 분별하는 능력이 부족한 경우를 말하며, 대비효과가 강한 경우에 황토색, 노랑색등이 빨강색에 인접해 있을 때 녹색계로 보이거나 녹색계에 인접해 있을 때 적색계로 보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 선천성색각이상과 후천성 색각이상
태어나면서부터 색을 구별하지 못하고 혼동하는 사람을 선천적 색맹이라고 합니다. 망막의 염증이나 이탈의 원인으로 색을 혼동하는 사람을 후천적 색맹이라고 합니다.
- 프로킨예 현상
프로킨예는 밤이나 어두운 곳에서는 유채색은 사라지고 무채색으로 지각됩니다. 빨강이 먼저고 주황, 노랑, 녹색, 파랑 등의 순서로 색상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죠. 이와 반대로 다시 조명이 밝아지면 이번엔 역순으로 파랑이 먼저 회복을 하게 됩니다.
교실에서 장애인체험활동을 통한 인식개선수업
<교실에서 장애인 체험하기>
1. 장님 만남
∙각자 눈가리개를 준비하고 음악에 맟추어 상대를 찾는 만남활동을 전개한다.
∙눈가리개를 하고 돌아다니다가 어떤 친구와 만나면 서로 상대방의 촉각에 의해서만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서로 확인이 되면 쌍방이 비언어적인 방법으로 만족한 표현을 한다. 이를테 면 악수를 한다든가 서로 얼굴을 만지면서 고래를 끄덕이는 비언어적 행동 으로 교감한다.
∙끝난 뒤 서로의 느낌을 나눈다.
2. 눈감고 한 줄로 돌아다니기
∙모두 눈가리개를 하고 모둠별로 한 줄로 늘어선다. 이 때 뒷사람은 앞사람의 어깨를 잡는다.
∙맨 앞에 있는 사람만 눈가리개를 하지 않고 뒷사람들을 인도한다.
∙맨 앞에 있는 사람은 미리 선생님과 어디로 갈 것인가를 약속한 뒤 뒷사람 들을 인도한다.
∙모둠별로 다양한 코스를 개발한다.
∙두 사람이 편을 짜서 한 사람이 인도하고 한 사람은 눈가리개를 하고 인도 하는 사람을 따르게 해도 좋다.
3. 한 쪽 팔만 쓰기
∙자신이 잘 쓰는 팔을 쓰지 않고 다른 쪽 팔만 쓰며 생활한다.
∙위험한 경우가 생길 우려가 있는 시간은 잠시 해제했다가 해도 좋다.
∙두 시간 정도만으로도 충분하고, 점심시간을 넣으면 더 좋을 것이다.
∙끝난 뒤 서로의 느낌을 나눈다.
4. 말 않고 지내보기
∙1시간이나 2시간 정도 전혀 말을 하지 않고 몸짓 언어나 글을 이용해 의사 소통을 하게 한다.
∙이때 교사도 똑같이 해야 한다.
∙끝난 뒤 서로의 느낌을 나눈다.
(책 정보) 보통이 뭔데?
'여러분이 말하는 보통사람들 속에 왜 나는 없을까요?'
<보통이 뭔데?>(쿠라모토 토모아키 지음/김은진 옮김/한울림스페셜 출판/160쪽/값 8,000원)는 한 시각장애인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흔히 가질 수 있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의식을 논리적이면서 차분한 어조로 이야기하듯 살펴보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 쿠라모토 토모아키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보통'이나 '보통 사람들'이라는 말을 중심으로 장애인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우월의식에 사로잡힌 듯한 비장애인들의 사고와 행동을 차근차근 짚어내고 있다.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함께한 야구경기에서 장애를 가진 자신을 위해 규칙을 바꿔 적용해준 사례를 제시하며 '진정한 공생'이 무엇인지 문제 제기를 하고 있기도 하다.
전국장애인교육권연대 도경만 집행위원장은 "이 책은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책을 넘어서 살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일독을 권했다.
쿠라모토 토모아키는 1963년 오사카에서 태어나 20대 전반까지 약시장애인으로 지냈고, 현재는 전맹에 가까운 시력을 갖고 있다. 장애학회 이사이자 간사이대학 비상근 강사, 도코대학 대학원 경제학연구과 특임강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소장섭 기자 (ablenews@ablenews.co.kr)
-출처-
에이블뉴스
(책 정보) 기꺼이 길을 잃어라 !
책 소개
저자- 로버트 커슨
위스컨신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하버드 로스쿨에서 법을 공부했다. 에스콰이어 지의 객원 편집자로서 《롤링 스톤》, 《뉴욕타임스 매거진》, 《에스콰이어》 등을 비롯한 많은 지면에 단골 소개되는 인기 필자이기도 하다. 여러 번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는 지은이는 특히 21주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자리를 차지한 《어둠 속의 다이버Shadow Divers》로 유명 작가 반열에 올랐다. 2차 세계대전의 마지막 남은 미스테리를 해결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쓴 두 잠수부의 실제 모험을 취재한 이 작품은 많은 언론과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고 <죽은 시인의 사회>,〈트루먼쇼>를 만든 피터 위어 감독의 차기작으로 낙점된 바 있다.
그의 두 번째 책 《기꺼이 길을 잃어라》는 에스콰이어 지에 기고해 2006년도 ‘전미매거진상National Magazine Award’ 인물보도부문에서 수상한 기사 〈Into the Sight〉를 재구성해 출간한 작품이다. 암흑에서 빛으로 나아가는 한 시각장애인의 지난한 여정을 좇아가며 진정한 용기와 삶의 의미를 묻는 이 작품 역시 출간과 동시에 미국 전역을 감동시켰고, 즉시 20세기 폭스 사에 영화 판권이 팔려 현재 영화로 제작 중에 있다
2006년 전미매거진상 인물보도 부문 수상, 20세기 폭스사 전격 영화화 결정
시각장애인 마이크 메이의 모험과 도전을 담은『기꺼이 길을 잃어라』. 이 책은 <어둠 속의 다이버>로 베스트셀러 작가로 명성을 얻은 작가가 시각 장애인 마이크 메이를 취재하여 <에스콰이어>에 기고한 글을 재구성해 엮었다.
《기꺼이 길을 잃어라》는 마이크가 우연히 안과 전문의 굿맨에게 줄기세포 이식을 통해 시력을 회복하게 되는 수술을 권유받고 어린 시절과 현재의 삶을 돌아보고 수술을 하고 난 후 겪게 되는 문제를 극복해 가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러나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꿈에서만 그리던 세상을 보게 되고 인생이라는 커다란 틀 안에서 모험을 감행하게 되는 과정을 통해 인간의 용기와 인내가 얼마나 위대한 것인가에 대하여 들려준다.
-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영화 정보) 여인의 향기
주방장 : 권남기
오늘의 추천 메뉴 : <여인의 향기>
요리 종류 : 드라마
주재료 : 실명/탱고/페라리/자살 여행/하버드/뉴욕
에피타이저
영화 <여인의 향기>는 ‘마틴 브레스트’ 감독을 헐리우드에 자리 메김을 하게 해준 작품이다. 이 작품으로 그는 아카데미와 골든글러브에서 작품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등을 휩쓸었다. 마틴 브레스트는 뉴욕 출신으로 1973년 ‘뉴욕 예술 대학’을 졸업했다. 마틴 브레스트 감독의 성공작으로는 1984년 제작 된 <비벌리 힐즈 캅>이 있다. 이 작품은 수다스런 코미디언 ‘에디 머피’가 연신 따발총처럼 떠들어 되는 경찰 코미디이다. 그 외의 작품으로는 <미드나잇 런>, <조 블랙의 사랑> 등이 있다.
어두운 뒷골목, 멀리서 총소리와 사이렌 소리가 들려오고 희미한 가로등 불빛아래 짙은 담배 연기를 뿜으며 나타날 것 같은 남자. 바로 외로움과 절대 고독의 상징 ‘알 파치노’다. 그의 연기에는 허무가 있다. 강렬한 눈빛과 낮고 음산하게 내뱉는 대사, 감정 변화를 보이지 않는 표정 연기. 이 모든 것들이 그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코드다.
알 파치노는 1940년 뉴욕 빈민가 브룩크스 출생으로 이태리 시실리섬 이주민의 아들로 태어나 2세 때 양친이 이혼하고 고독한 소년시절을 보낸다. 소년 알 파 치노는 윤락녀를 소개하는 뚜쟁이 노릇까지 했다. 그의 불우한 환경은 후에 그가 연기하는 뒷골목 정서의 연기 자양분으로 축적된다.
그가 배우가 되는 결정적 계기는 할머니의 손을 잡고 도버 씨어터라는 극장에 놀러 가서 그곳에서 본 위대한 갱스터 영화배우 ‘제임스 캐그니’의 연기 때문이다. 그 후 알 파치노는 맨허탄 예술학교와 허버트 배르그호프 스튜디오를 거치며 본격적인 연기수업을 받게 된다. <호랑이는 넥타이를 매는가?>라는 연극으로 연극인들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인 토니상을 수상한다. 1969년 영화 <나, 나탈리 Me, Natalie>의 단역으로 데뷔한 후 1971년 두번째 영화 <백색공포>에서 일약 주인공을 맡게 된다.
바로 그 다음 해에 출연한 영화가 바로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영화 <대부>다. 그 작품에서 알 파치노는 돈 꼴레오네(말론 브란도)의 막내아들 마이클 꼴레오네 역을 맡아 대선배 배우 말론 브란도 못지 않은 연기를 보여 준다. <대부>의 성공 이후 <뜨거운 오후>, <스카 페이스>, <광란자> 등에 출연하며 ‘시드니 루멧’, ‘윌리엄 프레드킨’, ‘브라이언 드 팔머’와 같은 쟁쟁한 감독들과 일을 하게 된다. 1992년은 알 파치노에게 최고의 해가 된다. 그는 <글렌게리 글렌 로스>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에, <여인의 향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동시 노미네이트되고 드디어 남우주연상을 거머쥔다. 얼마 전까지 <오션스13>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던 알 파치노는 <차이니스 카피>, <뉴욕광시곡> 등을 직접 감독, 연기하는 등 나이가 무색할 만큼 정력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요즘 말하는 엄친아의 바른 이미지를 <여인의 향기>에서 보여준 찰리 역의 ‘크리스 오도넬’은 폴 브릭먼 감독의 에서 ‘제시카 랭’의 반항적인 아들 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뛰어난 연기력과 깨끗한 외모로 헐리우드에서 인정받는 배우가 된 그는 1994년엔 <삼총사>에서 당돌한 용맹성을 보인 달타냥 역을 맡아 풍부한 재능을 선보였고, <배트맨 포에버>에서 로빈 역을 맡아 확실한 스타로 자리매김하였다.
메인 요리
뉴욕! 딱 한 번 가봤다. 무수히 많은 영화가 뉴욕을 배경으로 만들어진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나홀로 집에2>, <빅>,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뉴욕의 가을>, <섹스 앤 더 시티> 등 헤아릴 수가 없다. 많은 곳을 보려 했지만 일정이 정해져 있는 여행자에게 볼 수 있는 시간은 정해져 있었다.
다른 관광객들과 마찬가지로 자유의 여신상 보고, 타임 스퀘어 가고, 브로드웨이 가서 시간 찍으며 정신없이 돌아다녔다. 그러다 문득 <여인의 향기>가 생각이 났다. 죽기 위해 뉴욕으로 온 프랭크. 그가 보낸 뉴욕의 짧은 여행은 어떠했을까? 만약 내가 죽기 전에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 있다면 어딜까? 그곳이 외국이든, 국내든 상관없다. 그러나 난 아직은 없는 것 같다. 인생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장소가 있다는 것은 멋있을 것 같다.
(사진출처: 영화 '여인의 향기' 스틸 컷)
-줄거리 -
1992년 미국의 유니버설 픽처스(Universal Pictures)와 시티 라이트 필름스(City Light films)가 제작하였다. 상영시간 157분이다. 1974년 이미 이탈리아에서 영화화된 조반니 아르피노(Giovanni Arpino)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마틴 브레스트(Martin Brest)가 감독하고 앨 퍼치노(Al Pacino), 크리스 오도넬(Chris O'Donnell) 등이 출연하였다. 불의의 사고로 실명한 퇴역장교와 가난한 모범생이 함께 여행하면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그렸다.
가난한 모범생 찰리(크리스 오도넬)는 크리스마스에 집에 갈 여비를 마련하기 위하여 추수감사절 기간 동안 혼자 집에 남게 될 시각장애인 프랭크(앨 퍼치노)를 돌봐주기로 한다. 퇴역장교인 프랭크는 매우 지적인 사람이지만 괴팍한 성격 탓에 함께 사는 조카들조차 그를 무서워한다.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채 자살하기로 결심한 프랭크는 가족들이 모두 여행을 떠난 뒤 자신을 방문한 찰리에게 함께 뉴욕으로 가기를 청한다.
인생의 마지막을 장식하고자 호화롭게 이어진 여행길에서 두 사람은 여러 가지 경험을 하며 서로에게 친밀감을 느낀다. 자살을 시도하려다 찰리의 설득으로 다시 집으로 돌아온 프랭크는 학교 교장의 부당한 처우로 위기에 처한 찰리를 구해내고 학생들의 박수를 받는다. 프랭크를 집까지 바래다준 찰리는 조카들과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프랭크의 달라진 모습을 확인하고 미소지으며 돌아선다.
시각장애인으로 분한 앨 퍼치노의 연기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그는 이 영화로 후보에 오른 지 일곱 번 만에 1993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책 정보) 내 사랑 토람이
시각장애인 엄마와 안내견 아들의 감동 스토리.
남편과 함께 김해 진영에서 농장을 경영하던 중 과수원에서의 농약 사고로 화상을 입어 실명한 저자가 실명을 받아들이기까지의 고통의 4년과 안내견 토람이를 만나 행복했던 시간들, 비장 출혈로 토람이를 잃게 된 일, 두 번째 대양이 이야기 등을 솔직한 문체로 담았다. 죽는 순간까지 조용하고 품위있었던 토람이의 이야기는 2005년 SBS 신년 특집 드라마로 제작되어 반영되기도 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전숙연
전숙연 1958년 부산의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나, 결혼 후 귀농하여 과수원지기가 되었다. 한 남자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서 행복한 삶을 영위하던 중 32살에 농약통이 폭발하는 사고를 입어 시력을 상실했다. 3년간의 투병생활 끝에 한빛맹학교에 입학하였으며, 1997년 7월부터 안내견 '토람'이와 함께 생활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단국대 특수교육학과 대학원을 졸업해 석사 학위와 특수 교사 자격증을 취득하였고, 현재는 한빛맹아학교 교사로 근무중이다
(책 정보) 괜찮아 아무렇지도 않아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은진슬의 아름다운 유리 주사위 놀이)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은진슬의 아름다움 유리 주사위 놀이『괜찮아, 아무렇지도 않아』. 이 책은 서서히 시력을 잃고 사고로 사랑하던 피아노마저 칠 수 없게 된 피아니스트 은진슬의 인생ㆍ청춘 분투기다. 이 책 속의 글들은 세상 속에서 조금은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저자 '유령'의 에세이다. 세상을 보는 눈이 조금 예민하고, 클래식 음악과 책을 사랑하며, 맛있는 음식과 커피, 와인을 사랑하는 조금은 독특한 유령의 삶의 단상들을 모았다. 이 책을 통해 작은 위안과 휴식을 얻는 계기를 마련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저자 은진슬
1978년 4월 14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7개월 만에 1.4킬로그램의 미숙아로 태어나, 인큐베이터에서의 산소 과다 공급에 의한 미숙아망막증으로 시각장애인이 되었다. 2002년 연세대학교 기악과를 피아노 전공으로 졸업했고, 2003년부터 2006년까지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학교에서 사회복지정책 석사과정을 공부했다. 2006년 귀국하여 2007년 말까지 캐나다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시각장애인 보조 공학기기 회사인 ‘휴먼웨어 그룹HUMANWARE GROUP’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PDA인 ‘브레일노트BRAILLENOTE’ 한국어 버전 개발 프로젝트에서 테크니션/마케터로 일했다. 2007년 11월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기부 캠페인> 동영상을 촬영하기도 했으며, 그를 계기로 연말에는 청와대에 초청받았다. 현재 장애 문제 및 보조공학 관련 전문 번역 및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으며, 샤인앤조이 보컬 앙상블의 코디네이터 겸 반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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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이야기_I am who I am
생일 케이크 소유권 분쟁/머그컵과 진실/세상에서 제일 두려운 것은 시간/한강 예찬/나의 수석 보좌관을 만나다/커피와 클래식 음악의 상관관계/치유의 힘을 가진 아름다운 음악 이야기/우울증 통신-첫 번째 이야기, 두 번째 이야기/‘시비’라는 이름으로 다시 피아노와 재회하다/퍼플 피아노
두 번째 이야기_Listen carefully and think about it
지혜로운 박쥐가 되자!/커터 칼로 잘린 심리학책/5만 인의 연인/출판사 로비하기/장애 아이 하나를 키우려면 나라 전체가 필요하다/‘다른’ 건 ‘틀린’ 게 아니다/하느님, 지금 제 앞의 이 사람이 천사이게 하소서/한국의 ATM/교수님들은 언제나 ‘이것’과 ‘저것’에 대해서만 가르친다/나에게도 골라 먹는 재미를 달라/아름터를 만들다/눈 감고 샴푸와 린스 구별하기/나는 최소한 7개 국어에 능통해야 한다/좋은 비행되세요/시각장애인 안마사 독점권 위헌 판결에 대하여/스와니스트를 아시나요?
주사위처럼 던져진 ‘시각장애’라는 운명.
나는 언제 깨어질지 모르는 유리 주사위.
세상은 온통 블랙Black이고, 나는 그 어둠 속을 헤매는 유령이었다!
내 안에 긍정의 힘이 자라기 전까지.
난 다르다! 난 즐겁다! 난 산다는 게 완전 행복하다!!
장애와 우울이라는 그늘을 깨고 나온 작은 새, 피아니스트 은진슬의 세상을 향한 아름답고 당찬 날갯짓은 계속된다!
스스로 ‘유령’이라 말하는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은진슬의 발랄한 휴먼 스토리
『괜찮아, 아무렇지도 않아』는 서서히 시력을 잃고 사고로 사랑하던 피아노마저 칠 수 없게 된 피아니스트 은진슬의 인생+청춘 분투기다. 삶이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지난하고 어려운 과정이다. 더욱이 장애인이며 비정규직으로 오늘을 사는 삼십대 초반 저자에게는 더욱 가혹하고 특별하다. 이 책은 조금 다른 삶의 한가운데를 기쁠 때는 웃고, 슬플 때는 울며 솔직하고 당당하게 걸어가고 있는 스와니스트(스완Swan과 피아니스트Pianist의 직업 접미사인 ‘ist’를 합성한 말이다. 여성실업자를 뜻하는 은어인 ‘백조’에 직업이라는 가치를 부여하여 자유로운 자신의 현재 모습을 긍정하는 뜻을 담았다) 은진슬의 긍정의 자기암시다.
임신 7개월 만에 1.4킬로그램의 미숙아로 태어난 저자는 인큐베이터에서의 산소 과다 공급으로 미숙아망막증에 걸려 시력을 잃었다. 안정적인 가정에서 잘 자라 점자 악보를 통째로 외워야 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연세대학교 기악과에 입학했지만, 우리 사회에서 남들과 다른 외모와 장애라는 핸디캡은 극복하기 쉬운 것이 아니었다. 학교에 장애를 가진 학우들의 쉼터를 만들고, 공부를 도와줄 학생을 직접 구해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는 등 주어진 모든 일들에 몸을 던져 매진했지만 미래는 그리 긍정적이지 않았다. 눈이 잘 보이지 않아 생긴 사고로 발목을 다쳐 전문 피아니스트로서의 꿈을 접어야 했고, 경제를 책임지고 있던 아버지의 갑작스런 돌연사와 자신도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온 몸과 마음을 황폐하게 만든 우울증은 자살시도로 이어져 급기야 정신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이후 저자는 미국으로 건너가 사회복지정책을 공부한 뒤 귀국하여, 보컬 앙상블의 코디네이터 겸 반주자로 활동하는 한편 장애인의 권익을 위한 글쓰기 등 여러 활동을 하며 자신의 삶을 당차게 꾸리며 살고 있다.
아직도 겁내고만 있나요? 용기를 잃은 당신에게 저자가 내미는 뜨거운 손
누구나 살다보면 넘어질 수도 있다. 건강한 몸으로 태어난 사람도 살다가 넘어지고 좌절하여 일어설 의욕조차 잃어버릴 때가 있다. 그래서 좌절의 순간마다 아플 만큼 실컷 아프고는 툴툴 털고 일어나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저자의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태도는 독자에게 힘을 준다. 그 위로는 따뜻한 정도가 아니라, 뜨겁고 힘이 세다. 깊은 슬픔을 겪어본 사람만이 해줄 수 있는 밑바닥에서 올라오는 충고 같다. 그런데 무겁지 않고 발랄하고 자신감이 지나쳐 당돌하기까지 하다.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고, 틀린 건 틀리다고 하며 좋은 건 좋다고 말하는 솔직함과 자신감은 장애로부터 배운 힘이다. 저자는 그 힘을 긍정의 힘으로 돌려 자기 주변의 불편하고 불합리한 일들을 조금씩 조금씩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제 서른둘. 비록 아직 커다란 업적을 이룬 것도, 대단한 사람이 된 것도 아니다. 게다가 평생 함께 가야 하는 우울증은 어두운 그늘이다. 하지만 저자가 살아왔던 이야기와 한국에서 시각장애인으로 살아가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무슨 꿈을 꾸고 살고 있나요? 여전히 머뭇거리고만 있나요?”라고 묻고 싶어진다. 비록 전문 피아니스트의 꿈은 접었지만 피아노에 대한 사랑은 접지 않고 보컬 앙상블의 반주자로서 자신의 가진 능력을 나누는 저자의 모습에서 조금은 특별한 젊음의 한 국면, 삶의 아름다운 옆모습을 만나게 될 것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영화 정보) 줄리아의 눈
시각장애인 줄리아의 분투극
선천적 시력장애로 고통 받고 있는 줄리아는 같은 증세로 이미 시력을 상실한 쌍둥이 언니 사라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는다. 언니의 자살에 의문을 품은 그녀는 남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주변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기묘한 분위기의 수상한 이웃들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라의 남자친구, 무언가 감추고 있는 듯한 남편의 이상한 행동들… 파헤칠 수록 의혹은 더욱 커져만 가고, 그러던 중 남편의 실종으로 더욱 큰 불안감에 휩싸이게 된 줄리아. 그녀의 시력은 점점 악화되기 시작하는데….
영화제 소개글
줄리아는 서서히 눈이 멀어가는 난치병을 앓고 있다. 같은 증세를 보이던 줄리아의 동생이 자살하는 일이 벌어진다. 동생의 죽음이 타살이라고 믿는 줄리아는 범인이 그녀에게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단서를 찾아 나선다. <오퍼나지>, 등 스릴러 강국인 스페인에서 나온 또 하나의 스릴러 걸작.
- 2011년 3월 31일 대개봉
(출처) - 네이버
(영화 정보) 어둠속의 댄서
시각장애인 댄서의 희망 분투기
1964년 미국 워싱턴주의 작은 마을, 공장에서 일하는 셀마(Selma Yeskova: 비요크 분)는 시력을 점점 잃어간다. 자신을 닮아 역시 눈이 멀어가는 아들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체코에서 이민 온 그녀는 아들이 13살이 되기 전 눈을 고쳐주겠다는 소망 하나로 밤낮을 가리지 않으며 고된 노동에 몸을 맡긴다. 아들의 눈을 밝혀 주겠다는 단 하나의 희망과 함께 그녀의 유일한 삶의 기쁨은 뮤지컬 배우를 꿈꾸며 춤과 노래의 상상 속에 빠지는 것. 뮤지컬 속 행복한 상상은 늘 고통스런 현실로부터 셀마를 지켜주는 버팀목이 된다.
한편, 이웃에는 셀마 모자(母子)에게 집을 빌려준 빌 부부가 살고 있다. 경찰관인 빌(Bill: 데이빗 모스 분)은 아내 린다(Linda Houston: 카라 세이모어 분)의 사치를 감당하기 힘들어하지만, 그녀가 자신을 떠날까 두려워 재산이 모두 바닥났음을 고백하지 못한다. 어느날 밤. 빌은 셀마에게 자신이 처한 상황을 털어놓고 셀마 역시 그녀의 아들을 위해 돈을 모으고 있다는 사실을 털어놓은 뒤 서로의 비밀을 지켜주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셀마의 눈은 점점 나빠지고 직장에서마저 해고를 당한다. 그리고 빚에 허덕이던 빌은 결국 셀마의 돈을 훔치고 만다. 목숨보다 소중히 모은 돈을 되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다가 그녀는 결국 빌에게 총구를 겨누게 되는데...
(출처)
네이버영화
(책 정보) 희망은 빛보다 눈부시다
1급 시각장애인인 그에게 삶은 더 이상 절망이 아닌, 희망이었다.
절망을 도전과 열정 그리고 희망으로 바꾼 한 남자의 인생이 펼쳐진다!
대한민국 희망의 증거를 찾아가는 즐거운 여정 <희망을 여는 사람들> 제6권 『희망은 빛보다 눈부시다』. <희망을 여는 사람들>은 자신만의 부와 명예를 쫓아 주위를 둘러보지 않는 현대사회에서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열정과 실험 정신으로 자신의 일생을 바친 사람들의 여정을 추적한 시리즈이다.
<희망을 여는 사람들>은 지역 인물 탐구 시리즈로, 지역사회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하며 우리 시대의 희망의 불빛을 밝히고 있다. 거대한 권력이나 부 없이도 작은 실천이 쌓이고 쌓여 지역의 미래를 바꾸어가고 있다. 이러한 지역 희망인들의 간절한 삶 속에서 진정한 삶의 가치와 철학을 다시금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여섯 번째 이야기『희망은 빛보다 눈부시다』는 절망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인물 '송경태'을 네 번째 인물로 선정했다. 1급 시각장애인으로 세계 4대 극한 마라톤 그랜드 슬램 달성, 시각장애인도서관 설립, 그리고 전주시의원에 이르기까지 끊임없는 도전의 삶을 살아온 송경태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글 홍임정
1976년 부산에서 출생하여 국민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원 사진학과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소년소녀세계문학전집으로부터 시작된 언어 세계의 마법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보고, 듣고, 느끼는 세상을 문장으로 바꿔 보고 있다. 문화잡지 <페이퍼>에서 글과 사진으로 구성된 비주얼 칼럼을 연재하였으며, 음악잡지 기자로 활동하며 젊은 음악인들의 땀내 나는 무대를 쫓아다녔다. 인터넷신문 <코리아포커스>에서 인터뷰 기자로 재직하며 문화와 예술에 뜻을 바친 분들의 삶의 이야기보따리들을 훔치러 다녔다. 아침형 인간으로 새벽 6시에 기상하여 해야 할 일들을 오전에 끝내 버리는, 노력과 근면과 성실을 좋아하는 몹쓸 부류의 인간형이다.
기획 희망제작소
희망제작소는 우리 사회의 크고 작은 의제들에 대해 정책적 대안을 연구하고 실천하는 싱크탱크입니다. 희망제작소는 거대한 담론이나 관념적인 이론이 아닌 구체적인 현실에서 변화를 이끌어 냅니다. 중앙이 아닌 지역에서, 큰 것이 아닌 작은 것에서,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분석하고 대안을 찾습니다. 희망제작소는 블루오션인 지역과 농업에 주목합니다. 지역과 농업이 살아나면 식량, 환경, 주택, 교통 문제가 크게 개선될 수 있습니다. 희망제작소는 소기업과 퇴직자(시니어)를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 생각합니다. 작은 기업이 튼튼하게 서고, 퇴직자들이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다면 다른 경제가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희망제작소는 시민의 작은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꾼다고 믿습니다. 시민들의 작은 생각과 행동이 구체적인 일상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시민의 참여와 후원으로 움직이는 희망제작소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갑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출판사 서평
사람들의 편견에 부딪힐 때마다 사람과의 싸움 대신 자신과의 싸움을 택한 송경태!
1급 시각장애인인 그에게 삶은 더 이상 절망이 아닌, 희망이었다.
▶ 희망 그리고 묵직한 감동이 빚어낸 사람들의 이야기, 그 여섯 번째
‘희망을 여는 사람들’은 지역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자 기획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제 고전적인 의미의 지역 공동체는 사라졌다고 말한다. 하지만 지역 곳곳에서 새로운 대안을 만드는 움직임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그 중심에는 자신의 삶을 던져서 지역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이 있다. 모두들 부와 명예를 좇아 대도시로 몰려들 때, 그들은 오히려 도시를 떠나 지역에 자리를 잡고 미래를 향한 큰판을 벌이면서 끊임없는 노력과 거침없는 도전으로 우리 사회의 뿌리를 굳건하게 키우는 아름다운 에너지가 되고 있다.
이번에 만날 인물은 송경태다.
세계 4대 극한 마라톤 그랜드 슬램 달성, 시각장애인도서관 설립, 그리고 전주시의원에 이르기까지 그는 끊임없이 달려왔다. 이런 그가 1급 시각장애인이라는 사실은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 화려한 경력은 일반인이라도 이루기 힘든 일이라는 것을 우리 스스로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그는 해냈다. 흰 지팡이를 의지하고, 손끝을 의지하고, 안내견을 의지하고, 가족의 사랑을, 이웃의 도움을, 아니,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에 의지하며 쉼 없이 달려오는 동안 어쩌면 그는 눈물을 더 많이 흘렸을지도 모른다. 눈물로 일궈 낸 것이라면 그것은 아마 진실된 일일 것이고, 그 또한 그런 사람일 것이다.
송경태, 그는 빛보다 진실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임에 분명하다.
▶ 스물두 살, 삶의 명암이 바뀌다
학창 시절, 공학도가 꿈이었던 그에게 1982년 여름은 그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버렸다. 나라의 부름을 받고 병역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영열차에 오른 그는 병영 생활에 적응하느라 정신없이 보내던 어느 날, 탄약 창고에서 일어난 폭발 사고로 그는 더 이상 세상의 빛을 볼 수 없게 되었다. 그는 시각장애인이 되어 전역증을 받아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의 고통은 그만의 것이 아니었다. 가족들의 몫이기도 했다.
▶ 절망에서 희망으로
집으로 돌아온 그는 몇 번의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 웃음을 잃어버린 가족들, 손가락질 하던 이웃들, 사람 취급조차 안 하던 사람들……. 그는 너무 힘들고 괴로웠다. 그러던 어느 날,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한마디, 시각장애인도 대학에 가서 책을 보고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그에게 한줄기 빛이 보이는 듯했다. 그 후, 점자책과 흰 지팡이는 그에게 있어 희망의 선물이 되어 주었다. 그리고 그는 그 스스로만 일어서는 데 안주하지 않았다. 그는 아직도 어둠 속에서 헤매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힘을 주고자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강자가 되고자 했다. 밤잠을 줄여 가며 공부를 하고, 이리저리 발품을 팔아 사회봉사를 하고, 마침내 전주시의원에 당선된 그는 장애인 복지를 외쳤고, 그들을 위해 싸웠다. 이제 희망은 그의 것만이 아닌, 이 땅에 살고 있는 장애인들이 함께 누려야만 하는 것이라고 그는 힘주어 말한다.
▶ 미치지 않으면 얻을 수 없다
흔히들 ‘장애는 불편한 것일 뿐, 불행한 것이 아니다’라는 말을 한다. 본디 장애인에게 던지는 위로의 말일 테지만, 이것은 또한 우리에게 던져야 할 각성의 말이다. 장애인은 단지 신체의 불편함을 가지고 있을 뿐, 불행한 존재도, 동정의 대상도, 자선의 짐도, 조소의 표적도, 무능함의 표상도 아니다.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바르지 못한 시선으로 그들을 흘겨봐 왔다. 옳지 못한 생각으로 오해했다. 눈빛을 바꾸고 생각을 바꾸는 일, 그가 우리에게 바라는 작은 소망이다. 그는 또한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은 비장애인의 몫만이 아니라고 말한다. 장애인 스스로가 우선 변해야 하며, 자신의 존재 가치를 긍정해야 한다고!
그리고 그는 해냈다. 세계 4대 극한 마라톤 그랜드 슬램 달성, 시각장애인도서관 설립, 그리고 전주시의원에 이르기까지 많은 좌절하면서도 그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또 꿈을 이루었다. 아니, 아직도 그는 꿈을 꾸고 있을 것이다. 그는 장애 없는 세상에서 기꺼이 ‘꿈지기’가 되고자 한다.
(영화 정보)블랙
줄거리
소리는 침묵이 되고, 빛은 어둠이 되던 시절,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한 소녀의 희망의 메시지!
세상이 온통 어둠뿐이었던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8살 소녀 ‘미셸’. 아무런 규칙도 질서도 모르던 ‘미셸’에게 모든 것을 포기한 그녀의 부모님은 마지막 선택으로 장애아를 치료하는 ‘사하이’ 선생님을 부르고 그에게 그녀를 맡기게 된다. 그녀가 집에서 종까지 단 채 동물처럼 취급 당하는 것을 본 ‘사하이’ 선생님은 ‘미셸’의 눈과 귀가 되어주기로 결심하고, 아무 것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그녀에게 말과 소리 그리고 단어 하나 하나를 수화로 가르치기 시작한다. 포기를 모르는 그의 굳은 믿음과 노력으로 끝내 그녀에게도 새로운 인생이 열리고 그녀를 세상과 소통하게 해 준 마법사 ‘사하이’ 선생님은 세상에 첫 걸음마를 내딘 ‘미셸’의 보호자가 되어준다.
그러던 어느 날, 조금씩 조금씩 기억을 잃어가는 알츠하이머 병에 걸려 ‘미셸’조차 알아볼 수 없게 된 ‘사하이’ 선생님은 이 사실을 그녀에게 알리지 않은 채 조용히 그녀 곁을 떠난다. ‘미셸’은 ‘사하이’ 선생님을 애타게 수소문하는 한편, 그의 가르침대로 세상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출처: 다음영화
(책 정보)보통이 뭔데? (한 장애인이 청소년에게 묻는다)
보통이 뭔데? (한 장애인이 청소년에게 묻는다)
쿠라모토 토모아키 저 | 김은진 역 | 한울림스페셜 | 2008.03.17
책소개:
시각장애인이 던지는 "보통이 뭔데?"라는 물음을 담은 책.
시각장애인인 저자가 청소년들이 흔히 가질 수 있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의식을 이야기하듯 살펴보고 있다.
사람들이 아주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보통'이라는 말을 중심으로, 장애인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우월의식에 사로잡힌 비장애인들의 사고와 행동을 짚어본다.
시각장애인들의 안타까운 일화를 통해 '보통'이란 기준에서 장애인들이 배제되는 현실이나 장애인을 이해하자는 말에 담겨 있는 비장애인들의 섣부른 오해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출처: 네이버 책/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